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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쪽 난치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서 장내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

구매하기 전 유산균에 대해 조금 알아보고 현명한 소비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구입하시기 전 유의사항은

개개인마다 장내 미생물 환경에 따라 편차가 존재하기에 본인에게 적합한 유산균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고 본인에게 가장 맞는 것을 찾으시길 권장합니다 .

( 어떤 분은 드시모네가 아무런 효과가 없고 ,  가장 싸구려인 락토핏이 효과가 좋을수도 있습니다 )

 

 

유산균을 먹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는 장건강을 위해서입니다 .

장은 면역체계의 균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  대장과 소장에 가장 많은 면역세포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  인간의 신체에는 유익균도 있고 ,  유해균도 있는데 ,  이 둘은 계속해서 서로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몸안에서 경쟁을 합니다 .

 

무너진 식습관 ,  스트레스 ,  수면부족 등은 유해균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  유해균이 날뛰게 되면 소화기관 질환은 물론 아토피 ,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으로 나타나고 천식 ,  비염 등 기관지 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그리고 각 균주별로 체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다양하기 때문에 장건강을 위해 먹은 유산균이 오히려 다른 부분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피부가 그렇고 ,  여성분들은 여성기관쪽 ,  비염이나 혈관 쪽에도 개선효과가 있는 균주가 있습니다 .

 

 

유산균은 몇 마리가 보장되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균주가 들어있는지 원료사는 어디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

균주별 효능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  직접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사실 다 정리할 수 없을만큼 방대하기 때문에 여기서 담기 어렵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균주 배합비인데 이것은 회사의 극비사항이라

해당 회사 연구소 외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

 

세계  3 대 원료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   듀폰다니스코  ( 듀폰이 덴마크의 다니스코를 인수 )

-   로셀 (100 년 역사 다국적기업 ),

-   크리스찬 한센 (140 년 역사 덴마크기업 )

 

원료사가 투명하지 못한 유산균들도 있는데 그런 유산균들은 주의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원료사가 명확하더라도 어떤 균주가 들어가 있는지를 살펴봐야합니다 .

 

 

우선 국내에서 가장 높은 보장균수를 자랑하는 드시모네 제품을 보면 ,

원료사는 듀폰다니스코 ( 덴마크의 다니스코를 미국 듀폰이 먹음 ) 입니다 .  드시모네는 타사에 비해 유산균 양치기로 승부를 보는 제품이라 보시면 됩니다 .  유산균 및 면역력 관련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균주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라는 균주인데 드시모네는 이게 빠져있습니다 .

 

드시모네 중에서 보장균수가  4500 억마리로 가장 많고 비싼 것이

드시모네  4500 이라는 제품입니다 .

4500  제품 바로 아래 라인이 바로 드시모네 데일리입니다 .  보장균수가  2000 억마리입니다 .

 

4500 은 약국이나 공식앱에서 판매하기에

30 포를  148,000 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반면에 데일리는 온라인종합몰에서 아주 가끔 행사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보장균수가  2000 억마리로 압도적이라는 것이 가장 장점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  사실 국내 유산균 보장균수 함량 표기 최대치가 일반적으로는  100 억  CFU 입니다 .  드시모네만 예외적으로  100 억 이상을 표기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  이는 드시모네가 보장균수에 대한 개별인정을 획득했기 때문입니다 .

 

짚고 넘어갈 부분은 ,  보장균수에 대한 개별인정은 효과에 대한 내용과는 별개입니다 .  보통은 타사에서는 해당 제품을 섭취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 개별인정을 획득하지 ,  균수의 유지를 위해 논문을 제출해 가며 개별인정을 얻는 시도를 굳이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  결과적으로는 드시모네의 보장균수 마케팅이 잘 먹혔던 것 같긴 하지만 균주의 배합비에 있어서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

 

면역력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하고 결과가 많은 균주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라는 균주인데

그 균주가 드시모네에는 빠져있고 저렴하다고 알려진 스트렙토코쿠스 써모필루스라는 균주가 들어있다는 것에서 유산균 머릿수만 채우는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최장점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겠네요 .

 

 

써모필루스는 람노서스에 비해 효과가 미비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단점이 있기에 드시모네의 보장균수가 많다는 것이 최장점으로 볼 순 없지만 드시모네에 배합되어 있는 다른 균주들의 역할이나 임상결과가 워낙 다양하다는 것에서 이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

 

이래저래 복잡한 것을 떠나 어느 회사제품이라도 배합비는 알 수 없으니 보장균수가 많은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하시면 싸게 나올때 한 번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

 

드시모네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 추천드릴만한 대안도 있습니다 .

듀폰다니스코사 원료를 쓰는 셀티아이 ,  피토틱스 ,  엘포비 등 드시모네의 반값 정도에 사실 수 있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

 

셀티아이와 엘포비는 약사분들이 많이 추천하시고 드시모네와 경쟁해왔던 전통적인  3 강 구도의 브랜드입니다 .  검색을 해보시면 세개의 브랜드를 비교해놓은 포스팅이  둘다 원료사는 드시모네와 동일하고 ,  각 제품별 균주 구성을 보고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하며 ,  피토틱스는 상대적으로 루키에 해당하는데 ,  최근에 듀폰다니스코 원료를 사용하고도  100 억을 보장하며  3 만원 언더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 브랜드입니다. 

 

다니스코 원료를 사용한 저가 제품도 다양하지만 ,  대부분  10 억 언저리가  3~4 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 100 억 보장에  3 만원 언더는 경이로운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물론 그만큼 원료 외적인 부분에서 절감된 포인트가 있습니다 .  셀티아이나 엘포비만큼 알루미늄으로 고급지게 포장되어있지는 않습니다 .  다만 ,  가격이 그 모든 것을 커버하는 수준입니다 .  보존력이 우수한 포장 값으로 두 배 이상을 지불할만큼 지갑 사정이 여유롭지는 않아서 ..

 

 

 

아무튼 다니스코 균주사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신다면

 

지갑 사정이 아주 여유로우신 편이라면 고민없이 드시모네를 고르시면 되고 ,

한달에  10 만원 ,  많게는  15 만원까지 하는 드시모네 제품을 꾸준히 사는게 부담이시라면

셀티아이 ,  피토틱스 ,  엘포비 중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

 

 

물론 드시모네가 안맞을수도 ,  여기 있는 모든 제품들이 다 안맞을수도 있으니 처음이시라면 꾸준히 먹었을때도 부담이 없게끔 당연히 시작가가 가장 낮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그리고 비싼 제품이 몸에 안맞으면 돈 날렸다는 생각에 심리적 데미지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영양제 관련 글은 대부분 아이허브 직구 추천글이 많은데 ,

아이허브 물론 좋습니다 .  다만 정확한 선택기준을 알고 있을때의 얘깁니다 .  자신이 선택하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가 없이 ,  무조건 아이허브에서 구매하는 행위는  “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 ”  를 했다고 착각하게 합니다 .  해외  Supplement  제품들이 무조건 좋지도 않고 ,  오히려 유해한 경우도 있습니다 .  가르시니아 제품의 간손상 논란이 미국의  hydroxycut 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  아이허브는 아직도 하이드록시컷 제품들을 잘만 팔고 있습니다 .  물론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들은 전부 회수 ,  판매중지 되었지만 ,  아이허브의 큐레이션을 무조건 믿을수만은 없는 문제입니다 .

 

쿠팡이 아이허브 직구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 아이허브 광고글이 넘쳐납니다 .  무조건 직구하는 해외 제품이 우수하다는 여론 또한 그때부터 시작되었지 싶습니다 .  심지어는 균종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나우푸드 ,  락토비프 ,  재로우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

 

물론 그 제품들이 나쁜 제품들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  다만 ,  가장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사람마다 장내 미생물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  특정 제품이 무조건 우세할 수는 없습니다 .  최대한 다양한 제품을 경험해 보고 ,  그 중에서 맞는 제품을 찾았다면 그걸로 꾸준히 먹는게 정답입니다 .

 

글이 길어졌는데 ,  다음번에는 아이들용 유산균도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