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병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가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차 후보는 지난해 세월호 유족들을 향해 “징하게 해 쳐먹는다”고 했던 장본인이다.

차 후보는 8일 오후 2시 O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부천병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를 향해 “‘쓰리섬’ 사건이라고 아세요? 쓰리섬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후보는 한 언론의 2018년 5월 기사를 이 발언의 근거로 들었다. 이 기사의 팩트 확인이 이뤄졌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으며 다른 언론은 다루지 않았다.

차 후보의 이 발언은 김 후보가 ‘차 후보의 세월호 유가족 막말 논란’에 대해 공격하자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차 후보는 앞선 지난해 4월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가족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져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쳐 먹는다”고 올려 비난을 샀다.

한편 통합당은 차 후보를 제명처리하기로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4573022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받은 경기 부천병의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또다시 이와 관련된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차명진 후보는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서 세월호 자원봉사자들과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성관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서 세월호 유족들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이용한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은 세월호를 이용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쫓아내고 세월호 텐트에서 있지 못할 일을 벌인 자들에게 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박 전 대통령을 향해 귀태라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던 홍익표 의원과 누드화를 그렸던 사람들을 더불어민주당이 처벌했느냐면서 자신들에게 아픈 얘기는 무조건 막말이라고 하는 건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차 전 의원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유족들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이용한다고 비난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가 내려졌지만,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의 공천을 받았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1425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