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일제 불매운동이 펼쳐지고 있지만 여행업계에는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티몬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주(1~7일) 항공권 예약과 패키지 상품 판매량을 토대로 지역별 여행 트렌드를 살폈다.

조사결과 항공권 예약 순위는 1위 다낭, 2위 오사카, 3위 방콕, 4위 괌, 5위 후쿠오카 등이다. 다만 지난해 오사카와 후쿠오카가 각각 2, 3위에 랭크된 것과 비교하면 오사카는 여전히 2위를 유지했지만 후쿠오카는 5위로 밀렸다.

티몬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때문에 일본 관련 상품의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지만 일본 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었다"며 "다만 교통권, 와이파이 이용권 등 일본 현지 입장권 판매량은 10% 떨어져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늦깎이 여름휴가 준비족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리얼썸머바캉스를 진행한다.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에서 머물며 반딧불투어, 나이트투어 등을 할 수 있는 5일 패키지 상품을 특가인 29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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